JOURNAL /EP.02
나는 왜 자꾸 회사를 만드는가

2026.05.13
처음부터 회사를 만들 생각은 없었다.
누가 물어봤다.
“이거 좀 해줄 수 있어?”
“응. 그거 별로 안 어려운데?”
그게 시작이었다.
홈페이지 좀 봐달라고 해서 봐줬다.
보다 보니 견적서가 불편했다.
“이거 자동으로 하면 되는데?”
자동으로 만들었다.
쓰다 보니 고객관리도 불편했다.
“이것도 붙이면 되는데?”
붙였다.
그러다 다른 회사 사장님이 말했다.
“우리도 이런 거 필요한데?”
“어? 그러네?”
퓨리뷰랩이 생겼다.
그런데 어느 날 또 생각했다.
“사업 여러 개 하는 사람은 회사마다 따로 관리해야 하나?”
MULTI BUSINESS가 생겼다.
“입주박람회 업체를 다 따로 관리하네?”
입주 통합운영 플랫폼이 생겼다.
“열차단필름 팔기 전에 에너지 손실부터 보여주면 안 되나?”
창호 에너지 진단 시스템이 생겼다.
“UV 살균은 도대체 얼마를 쬐어야 제대로 되는 거야?”
급기야...
“대한민국 기준을 만들어보겠다고 한다.”
🤣🤣🤣
주변 사람들이 묻는다.
“도대체 어디까지 하려고 그래?”
나는 대답한다.
“아니... 하려고 한 건 아니고.
하다 보니까 필요한데? 😊”
그리고 새로운 사업이 하나 더 생긴다.
나에게 사업 아이템이란
시장조사를 해서 찾는 것이 아니다.
불편한 걸 발견하면 생긴다.
“왜 이렇게 하지?”
“이거 귀찮은데?”
“이거 합치면 되잖아?”
“그냥 만들면 안 돼?”
가장 위험한 말은
“이거 별로 안 어려운데?”
이다.
그 말을 한 순간
주변 사람들은 안다.
아... 또 시작이구나.
🤣🤣🤣🤣
다음 편 예고
3호. 나는 왜 남의 회사 일까지 걱정하는가
“사장님... 아직도 견적서를 그렇게 만들고 계세요?”
그렇게 또 한 명의 사장님이
퓨리뷰랩에 끌려 들어왔다. 🤣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