JOURNAL /EP.04
나는 왜 “이것만 하고 잘게”를 믿는가

2026.05.27
밤 11시.
나는 말한다.
“이것만 하고 자야지.”
진심이다.
정말 이것만 할 생각이다.
🤣🤣🤣
홈페이지를 열어본다.
한 군데가 조금 마음에 안 든다.
“이것만 고치자.”
수정한다.
예뻐졌다.
끝.
자면 된다.
그런데 수정된 화면을 보니까
옆에 있는 게 조금 이상하다.
“이것도 금방인데?”
수정한다.
🤣🤣🤣
시계를 본다.
12시 20분.
괜찮다.
아직 늦지 않았다.
“이거 하나만 더 하고 자자.”
그 하나를 고치다가
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각난다.
“어?”
위험하다.
🤣🤣🤣🤣
메모만 하려고 했다.
정말 메모만.
그런데 적다 보니까
구조가 보인다.
““이거 이렇게 하면 되겠는데?””
메뉴를 만든다.
페이지를 만든다.
버튼을 만든다.
연결한다.
시계를 본다.
새벽 2시.
...
“벌써?”
🤣🤣🤣
이제 진짜 자야 한다.
컴퓨터를 끄려고 한다.
그런데 마지막으로
모바일 화면을 확인한다.
아.
PC에서는 예쁜데
모바일에서 조금 이상하다.
“이것만 고치고.”
🤣🤣🤣🤣
모바일을 고친다.
그런데 모바일로 보니까
새로운 생각이 난다.
“대표들이 휴대폰으로 많이 볼 텐데?”
“그러면 이 기능도 모바일에서 바로 해야 하는 거 아니야?”
...
안 된다.
생각하지 마.
🤣🤣🤣
하지만 이미 늦었다.
견적서를 모바일에서 만들고.
PDF로 저장하고.
고객에게 바로 보내고.
현장 사진도 올리고.
일정도 확인하고.
갑자기 머릿속에서
회사 전체가 휴대폰 안으로 들어온다.
나는 말한다.
“와... 이거 진짜 좋은데?”
🤣🤣🤣🤣🤣
시계를 본다.
새벽 3시 40분.
이제는 정말 자야 한다.
침대에 눕는다.
눈을 감는다.
...
갑자기 생각난다.
“아까 그 버튼...”
🤣🤣🤣🤣🤣
휴대폰을 든다.
확인만 한다.
확인만.
그런데 버튼을 보다 보니까
문구가 마음에 안 든다.
수정한다.
그러다 다른 페이지를 본다.
또 수정한다.
그리고 어느 순간
창밖이 밝아진다.
...
아침이다.
🤣🤣🤣🤣🤣
나는 생각한다.
“왜 이렇게 피곤하지?”
이상하다.
분명 어제
일찍 자려고 했는데.
🤣🤣🤣
그래서 오늘은 정말 일찍 자기로 한다.
오늘은 다르다.
밤 10시에는 컴퓨터를 끄고.
휴대폰도 내려놓고.
아무것도 안 한다.
진짜다.
😊
그런데 저녁에 갑자기
좋은 아이디어가 하나 생각난다.
나는 말한다.
“메모만 해놓자.”
...
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.
그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.
🤣🤣🤣🤣🤣
다음 편 예고
5호. 나는 왜 일을 줄여주려고 하다가 내 일이 늘어나는가
사장님이 말한다.
“이거 너무 귀찮아.”
나는 대답한다.
“그거 제가 줄여드릴게요. 😊”
사장님의 일은 줄었다.
그리고
내 일이 하나 늘었다.
🤣🤣🤣🤣🤣
